증기기관을 모터로 바꿔도 공장은 그대로였다 — AI 인터뷰에서 꺼낸 생각

10월 초, Anthropic이 진행하는 AI 인터뷰에 참여했다. 질문하는 쪽도 AI였다. AI를 어디에 쓰는지, 무엇이 나아지고 무엇이 나빠졌는지, 세상의 어떤 부분이 바뀌었으면 하고 어떤 부분은 지켜졌으면 하는지를 차례로 물었다. 30분 남짓 답을 쳐 넣다 보니 흩어져 있던 생각이 한 줄로 꿰어졌다. 인터뷰 원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 자리에서 꺼낸 생각만 칼럼으로 옮겨 둔다. 수십 년 미룬 일이 오전 한나절에 끝났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길래 엑셀 정리 이야기를 했다. 회사에는 오랜 세월 쌓인 은어가 엄청나게 많다. 이걸 하나로 통일하는 일은 프로젝트를 꾸릴 만큼 거창하지 않다. 그런데 누구도 손댈 엄두를 못 냈다. 그래서 몇십 년째 미뤄져 왔다. ...

2026-10-03 10:36 · 5분 소요 · Seunghan

MCP는 내 전용 캐릭터다 — 위임이 아니라 운용으로

[ MCP, 너 내 도도독… 아니, 내 전용 캐릭터가 돼라! ] MCP 100개 깔지 마세요. 한 개 잘 만드세요. CLI는 서비스에 MCP는 나에게 양보하세요. GitHub MCP 하나 깔면 Claude 컨텍스트 17,600 토큰. AI가 사용자 질문을 보기도 전에 컨텍스트 절반이 도구 설명으로 사라집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M’ - ‘나’, ‘C’ - ‘맥락’, ‘P’ - ‘의사소통’ => RPC(Real Player Character), 과거의 바보 같은 NPC(Non-Player Character)가 아닙니다. ...

2026-05-03 11:33 · 5분 소요 · Seunghan

하네스 엔지니어링 다음은 '레인스맨(Reinsman)'이다

요약 (TL;DR) Hashimoto가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명명했지만, 그 하네스를 쥐는 사람에는 아직 이름이 없다. 스타트업과 달리 기존 조직(AX)에서는 결재·전결권·모니터링·연착륙을 조율하는 리더십이 필수다. Ralph Loop와 oh-my-opencode가 증명한 것은 하네스의 승리가 아니라 고삐를 쥐는 사람(Reinsman)의 필요성이다. Mitchell Hashimoto가 2026년 2월(26.1Q) ‘하네스 엔지니어링’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후, 업계는 이 개념을 빠르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OpenAI, Anthropic이 바로 따라왔다. 지금 AI 에이전트를 쓰는 팀들은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거의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실수할 때마다 규칙을 쌓고, 도구를 만들고, 재발을 막는다. ...

2026-04-25 09:00 · 7분 소요 · Se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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